FOREX

1. FX마진거래란?

FX마진거래란 외국통화의 매수 혹은 매도를 통해 차익을 실현하는 거래 형태를 말합니다. 전세계 통화의 환율은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데, 이러한 변화를 이용하여 이익을 창출하는 것이 FX마진거래의 핵심입니다. FX마진거래의 기본 성격은 이종 통화 간 현물환 거래이지만, 현물환보다는 계약 단위가 작고 증거금율도 낮으며, 현물이 오고 가지 않는 차액결제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FX마진거래의 최대 장점은 양방향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어 매수 또는 매도 포지션 진입이 모두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환율 변동에 따른 차익 외에도, 통화 간 금리차로 인해 발생하는 “Swap Point”에 따른 차익, 적은 자금으로도 큰 규모의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 등이 FX마진거래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달러/엔 (USD/JPY)을 예로 들자면, 달러 당 환율이 100엔일 경우 1달러를 100엔과 교환할 수 있습니다. 환율이 달러 당 120엔으로 상승하면 (엔화 약세), 보유하고 있는 1달러를 120엔과 교환함으로써 20엔의 차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를 환차익이라고 부릅니다. 환율시장의 변동은 달러를 엔으로 교환하고자 하는 사람과, 엔을 달러로 교환하고자 하는 사람 간의 균형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므로, 인기가 높은 통화의 환율은 오르고, 반대로 인기가 낮은 통화의 환율은 내려갑니다.

 

2. 시장 현황 규모

외환시장은 본래 국제적으로 은행 간 거래가 주를 이루는 제한된 시장이었으나, 지금은 각국의 중앙은행, 상업 및 투자은행, 헤지펀드, 일반기업, 개인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2005년 선물거래법 시행령 개정을 기하여 개인투자자들에게도 FX시장 참여를 허용하였으며, 통신사업의 급속한 발전으로 말미암아 온라인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은 HTS (Home Trading System)을 통해 24시간 동안 거래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외환시장은 전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큰 금융시장입니다. 하루 평균거래량은 무려 6조 달러를 넘어서며, 이는 전세계 증권시장의 일일 평균거래량의 10배 이상, NYSE (뉴욕증권거래소)의 일일 평균거래량의 35배 이상, 남녀노소 막론 전세계 인구가 하루 평균 $500 가까이 거래하는 규모입니다. 동 규모 중 현물환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1/3 수준입니다.

FX시장에서의 주요 시장으로는 런던, 미국, 도쿄가 있으며, 이 중 미국과 영국이 전체 거래량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과 영국 시장이 겹치는 오후 10시부터 익일 오전 2시 (한국시간 기준)까지 거래가 가장 활발합니다. 특히, 미국 달러의 경우 전체 외환거래의 80% 이상에 관여하고 있으며, 이는 일 2.7조 달러에 상당하는 규모입니다.

 

3. 시장구조

FX마진거래에서 개인 투자자가 국내 증권사 또는 선물사 (Introducing Broker)를 통해 주문을 넣으면, 해당 주문은 해외파생상품시장회원 (FDM: Forex Dealer Member)을 통해 은행으로 넘어가게 되고, 은행은 국제은행 간 시장 (Interbank Market)에서 타 은행과 주문을 거래합니다. 즉, FX마진거래의 거래 참여자는 개인 투자자, IB (Introducing Broker), FDM (Forex Dealer Member), 은행 (Interbank)으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4. 통화쌍

외환은 항상 두 가지 통화가 쌍을 이룬다. 달러/캐나다, 유로/달러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이것을 읽는 방법은 앞에 먼저 온 통화를 기준으로 발음하므로 달러/캐나다이면 달러가 기준이 되고 유로/달러는 유로가 기준이된다.

외환 거래는 두 나라의 통화로 진행된다. 환이라는 것은 하나의 통화로는 교환할 수 없다. 교환할 상대 통화가 반드시 있어야 하므로 2개가 되어야 한다. 환전을 할 때 원화를 달러로, 원화를 엔으로 바꾸는 것을 생각하면 쉽다. 미국인이 유럽에 여행갈 때는 달러를 유로로 바꾸는 것도 똑같다.

각 나라의 통화 약자를 알파벳으로 쓰면서 USD/CAD 혹은 EUR/USD라고 표기한다. 우리나라 경제 뉴스를 접하면 ‘원달러 환율이 얼마’라고 나온다. 그러나 기준 통화가 앞에 오는 것이 정확하므로 정확하게 발음하려면 ‘달러원’으로 말해야 한다.

 

통화쌍과 환율의 상관관계

달러/엔, 유로/달러로 표기하는데는 이유가 있다. 예를 들어, 달러/엔의 경우 달러는 엔에 대하여 높은지 낮은지를 본다. 통화쌍에서 앞에 나오는 통화가 주, 다음에 나오는 통화가 부이다. 따라서 ‘엔달러’라고 발음하면 완전 다른 의미가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몇포인트 내린 얼마에 거래되고 있다’는 뉴스를 접하지만 기준통화는 달러가 되어야 하므로 달러가 얼마 내렸다고 이해하는 것이 맞다.